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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가족여행기]조명이 아름다운 봉화산타마을 여행기

by 여행자(hmdnc)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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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서 떠난 겨울 저녁 소풍, 봉화 산타마을 감성 나들이

안녕하세요. 50대 중반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바쁜 일상 속, 가족과 함께 보낼 소중한 시간을 찾다가 문득 아내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봉화에 산타마을이 있다던데, 저녁에 조명도 참 예쁘다더라.”

겨울의 끝자락에서 찾은 작은 힐링 여행, 대구에서 봉화 산타마을로의 저녁 나들이를 소개해드릴게요.


🚗 대구에서 봉화까지, 두 시간의 따뜻한 이동

퇴근 후, 저녁 5시 무렵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다 컸지만, 오랜만에 함께 외출하는 데에 살짝 들뜬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차 안에서는 평소와 달리 휴대폰보다 대화가 오갔고, 예전 가족여행의 추억도 함께 떠올랐죠.

대구에서 봉화까지는 차로 약 두 시간이 걸렸고, 길은 조금 막혔지만 설렘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분천역 주변 안내도

 

숲속도시 봉화 안내도
봉화 청정 농특산물 안내

🎄 반짝이는 동화 속 마을, ‘봉화 분천 산타마을’ 도착

저녁 6시 반쯤 도착했을 무렵, 마을엔 이미 어둠이 내려앉았고, 형형색색의 조명이 곳곳을 밝혔습니다.

입구부터 커다란 산타 조형물과 반짝이는 트리, 루돌프, 눈사람까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마저 사로잡는 풍경이었습니다.

❗ 입장료는 무료, 넉넉한 주차 공간도 있어서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어요.

조명은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따뜻해서, 눈이 없어도 겨울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핫초코 한 잔에 담긴 추억

마을 중간쯤엔 작고 아늑한 카페가 있어, 우리는 따뜻한 핫초코 두 잔과 군밤 한 봉지를 주문했어요.

벤치에 앉아 한 입 베어문 군밤은 어릴 적 운동장에서 먹던 어묵 국물처럼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런 게 진짜 겨울이구나.”

아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분천산타마을 상징물
분천역 산타마을 전경
분천역 역사 조형물
분천역사_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지나가다

💫 밤하늘을 수놓은 조명쇼와 가족의 웃음

산타마을의 하이라이트는 야간 조명 쇼였습니다.

음악에 맞춰 트리와 주변 조명들이 반짝이고,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연출에 모두가 감탄했죠.

아이들은 눈사람 옆에서 사진을 찍고, 우리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느긋한 시간을 즐겼습니다.

딱히 뭔가를 하지 않아도, 그냥 같이 있는 그 순간이 너무 소중했어요.


🛣️ 돌아오는 길, 조용한 차 안의 따뜻함

짧은 여정이었지만 마음은 가득 찼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 아이들은 졸고, 아내는 조용히 음악을 틀었고, 저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를 곱씹었습니다.

“당신 덕분에 좋은 데도 다 와보네.”

아내의 말 한마디가 오늘 여행의 마침표이자, 가장 따뜻한 순간이었습니다.


🌟 마무리하며 – 추억을 쌓는 시간

봉화 산타마을은 크고 화려한 테마파크는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걷고, 웃고, 대화할 수 있는 정겨운 공간입니다.

요즘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이렇게 느리게, 따뜻하게 보내는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다음에는 분천역에서 백두대간협곡열차를 타볼까 합니다.

다음 겨울에도 또 오고 싶어요.

아니, 눈 오는 날엔 손주와 함께 다시 걸어보고 싶습니다. 😊


📍 봉화 산타마을 정보 요약

  • 위치: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 (분천역 인근)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 추천 시간대: 해질 무렵~밤 9시 (야간 조명 관람)
  • 운영 기간: 매년 겨울, 12월~2월 중 (시즌 확인 필수)

https://kko.kakao.com/GorSsOiA31

 

분천 산타마을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

map.kakao.com

 

백두대간협곡열차

 

레츠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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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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