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일), 대구 엑스코 공연장.
이날은 우리 가족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되었어요.
작년부터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를 좋아하던 아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창섭 콘서트 꼭 가고 싶다”며
저희 부부를 졸라 결국 가족 나들이처럼 공연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부모로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죠.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를 가득 채우는 이창섭의 노래와 감정선에 객석은 금세 빠져들었습니다.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깊은 음색, 뮤지컬 무대에서 다져진 표현력까지 더해져
한 곡 한 곡이 마음을 건드리더라고요.
그러던 중, 공연 중간에 예상치 못한 순간이 찾아왔어요.
아들이 갑자기 큰 목소리로
“이창섭 잘 생겼다!” 라고 외친 거예요.
순간 주변에서 웃음이 터졌고, 무대 위의 이창섭도 그 목소리를 들었는지
미소를 지으며 무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믿기지 않게도,
아들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나누는 순간이 찾아왔어요.
짧은 순간이었지만 아들의 얼굴에는 놀람과 설렘, 기쁨이 한꺼번에 담겨 있었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저희 부부의 마음도 괜히 뭉클해졌습니다.




아마도 이날의 악수는
아들에게 단순한 팬 경험을 넘어 오래도록 간직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
무대 위의 아티스트와 관객이 진심으로 교감한 순간이었으니까요.
이번 콘서트 **〈End and〉**는
이창섭의 음악을 다시 한 번 깊이 느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웃고 감동하며 하나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 더 특별했습니다.
오늘 하루, 음악 덕분에 더 따뜻해졌고
아들의 반짝이는 기억 하나를 곁에서 지켜볼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고 낭만적인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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